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그 동안은 인터넷쇼핑몰, 택배회사 등에서 물품 배송 사실을 SMS로 알려주는정도였지만 요즘은 SMS를 통한 설문조사나 광고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결합,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 전문업체 델쿼스(대표 김상배,www.mbizon.com)는 지난달 SMS를 활용한 모바일 설문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설문 내용을 알리고 회원이 통화버튼을 누르면 자동응답전화(ARS)로 연결, 음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 ARS는 080서비스여서 설문조사 중 발생한 휴대폰 통화료는 회사에서전액 부담한다.
1회 조사에 1,000원씩 적립해 3,000원 이상이면 휴대폰 요금을 감면하거나통장에 넣어준다. 이 덕에 사업 개시 한 달여 만에 3만 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조사평가 전문 업체 P&P리서치(대표 이은우,www.pandp.co.kr)도 이 달 초 모바일 리서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SMS로 설문 소개 자료를 보내 ‘참여’ 버튼을 누르면 무선인터넷에 연결돼 설문이 진행된다.
단, 무선인터넷 이용료는 본인 부담. 현재 011, 017 고객과SK의 OK캐시백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응답자에게 1회 500원 안팎을 적립해 휴대폰 요금을 깎아주거나 OK캐시백 계좌로 보내준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설문조사는 기존 오프라인 조사나 인터넷 조사보다 시간과 비용이적게 들고 응답률과 정확도도 높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한편 SMS 광고전문 업체인 엠프리아이(대표 이갑우,www.mfreei.com)는 SMS로 전송된 광고에 적힌 인터넷주소로 접속하거나 회신번호로 전화를 걸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물품구매도 가능한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사이트 개설이래 27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광고 1건 당 20원씩 모아 휴대폰 통화료를 감면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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