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함께 떠날 남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의 나체사진을 찍어 동봉한 명문 여대생 명의의 e메일이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경찰에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네티즌에게 매치메일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한모양 명의의 e메일에는 자신을 모여대 2학년이며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소개한 뒤, “친구 2명과 2박3일로 속초에 가는데 멋진 남자 3명을 초대한다”며 자신의 전라사진을 첨부했다.
e메일은 또 “응모할 남자는 반드시 가장 자신있는 부위의 사진을 찍어서 답장에 동봉하라”고 요구했으며 “피임에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다만 건강한 남자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 뒤 한양이 남긴 e메일 주소로 남성들의 이메일이 일시에 쇄도, 반송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장난일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사실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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