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8ㆍ15 광복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한측과막바지 막후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15일 남북 양측이 김 위원장의 8ㆍ15 답방을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0일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김 위원장의 답방을 포함, 남북대화 재개를위해 남북간에 다양한 채널의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 북측은 남북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답방에대해서도 기대할만한 사인을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지지 및 북미대화 재개 선언, 현대와 북측의 금강산육로관광 합의 등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된 정세와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면서“정부는 북측에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북측도 이에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간 막후 협상에 접근할수 있는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8ㆍ15 답방과 15일 동시 발표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으며 “북측으로부터 남북대화 재개나 답방 통보를 받지 않았느냐”는질문에 명시적인 부인을 하지 않았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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