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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외교 "남북대화 소강 곧끝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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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외교 "남북대화 소강 곧끝날것"

입력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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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후 주미 대사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남북대화의 소강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_북미 대화의 시기 및 장소, 수위에 대해 협의된 내용은 무엇인가.

“당장 결정된 것은 없다. 과거 예에 따라 추진될 것이다. 대화수위와 관련, 구체적 인사는 거명되지 않았으며 초기는 유엔 북한대표부를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_북한과 재래식 군비 문제를 논의한다는 미측 안은 우리 정부 입장과 다른 것 아닌가.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 후 국방장관회담,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을 통해 북한과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할 사안이다.”

_부시 대통령이 밝힌 정치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는가.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들을 취할 때 미국이 줄 수 있는 답을 제시한 것이다. 협상진전에 따라 경제지원, 제재완화, 관계개선 등을 일괄적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_포괄적 접근방식이 무엇인가. 클린턴 행정부 때와 무엇이 다른가.

“부시 행정부의 입장은 현안별로 주고 받는 게 아니라 포괄적 의제로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임성준 차관보 부연 “부시 행정부는 의제별 개별회담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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