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학졸업논문 인터넷 경매에

미국의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최초로 선거직에 도전해 남편이 물러난 뒤에도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똑똑한 여성’ 힐러리 클린턴의 대학 졸업논문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매물로 나왔다.7일 뉴욕데일리에 따르면 명문 여대로 꼽히는 웰슬리를 졸업한 힐러리가 69년에 작성한 이 논문은 당시급진적 빈곤퇴치 운동을 벌였던 사울 알린스키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이를 이베이 경매에 내놓은 단체는 우익계열의 ‘폴리티컬 USA’로 이들은 이 논문이 작년 11월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일을앞두고 릭 라지오 후보 선거진영에 익명으로 배달 된 것이며 라지오측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힐러리의 졸업논문은 1992년 힐러리가남편 빌 클린턴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웰슬리 대학측이 봉인을 해 보관을 해와 공개가 금지되어 왔다. 한편 이에 대해 라지오측에서는 “누구도그런 논문을 본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뉴욕데일리는 전날 밤까지 최고 응찰액이 4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보도하면서 경매에 응찰한 사람들 중 일부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가명을 사용해 논문 구입보다는 정치적 주장을 하는데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