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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겨레말, 외나무 다리에 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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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겨레말, 외나무 다리에 서다 外

입력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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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 외나무 다리에 서다 /박용수 지음저자인박용수씨는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상실했다. 그는 말을 잃지 않으려고 일부러 수화를 배우지 않았다.

박씨는 시인이고, 한글학자이며, 1980년대민주화운동 현장을 담은 사진집을 낸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박씨는 저서에서 원고지 한 장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만드는 우리말 정책을 따끔하게 꼬집는다.겨레와 겨레말이 겪는 고난과 세파를 지금껏 살아온 삶의 이야기에 담았다. 두리미디어 8,000원.

■한 권으로 보는 캐나다 역사 100장면 /최희일 지음

이민 열풍이불면서 캐나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수 년 전 현지에서 캐나다 역사를 배운 저자는 교민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다.

캐나다의 역사는 동양과 유럽의 오랜 역사에 비해 매우 짧다. 그러나 박진감 넘치고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

풍요로워 보이는 오늘날의 캐나다가 있기까지역사의 뒤안길에는 고통과 수난이 있었고, 오늘날 안고 있는 정치ㆍ사회적 갈등도 역사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가람기획 1만원.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오에 시노부 지음

일본 교과서왜곡 문제로 한ㆍ일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일본의사학자 오에 시노부(大江志乃夫)가 ‘왜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하면 안되는지’ 에 대한근거를 규명했다.

1983년 이와테(岩手)현 재판소에서는 공공비용으로 헌등료를 지출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위헌소송을 낸 ‘이와테 야스쿠니 신사 위헌소송 사건’이 심의됐다.

원고측 증인으로 참여했던 오에 시노부는 그때의 내용과 제출된 의견서를 중심으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국민을 ‘천황의 군대’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 ‘군국 신사’였고, 천황제 이데올로기 형성에 기여한 강력한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소화 5,500원.

■언젠가 우리 모두는 이렇게 경영하게될 것이다 /수비어 차우더리 외 지음

숨가쁘게변화하는 21세기에 기업은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가. 26명의 저자들은 “기업들에게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라고 입을 모아 주장한다.

성공을 보장 받는 사업방식은 낮은 직급의 근로자들부터 교육시키는 것, 문제를 예방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보상하는 것,충성스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과 직접 교류하는 것, 국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그 지역의 문화와 시장을 연구하는 것 등이다. 뜨인돌 1만4,000원.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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