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서는 ‘볼 일’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 헤맬 필요가 없게 됐다. 이지역 대형건물과 상가의 화장실 22곳이 관광객과 일반인에게 개방됐기 때문이다.용산구는 7일 이태원관광특구내의 크라운호텔에서 남산주유소에 이르는 구간에서 주요건물 22곳의 화장실을 다중이용화장실로 지정, 영업시간에 한해 모든 행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매월 휴지, 비누 등 화장실 소모품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위해 ‘이태원관광특구 다중이용화장실 안내’라는 소책자를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책자에는 이태원특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체 지도 위에업소별 화장실 위치 및 개방시간 등이 영문으로 안내돼 있다.
구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이태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심어주기 위해 화장실을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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