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나 지식경제 사회에서 한국이 처한 위치와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토플러박사는 “한국은현재 저임금 경제에 기반한 종속국가(Dependent country)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선도국가(Leading cuontry)로 도약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해 변화를 저해하는 모든사회ㆍ경제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21세기 지식정보강국건설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해온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8일 오전 COEX에서 열리는 초청 강연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연구한 ‘지식기반경제 구현을 위한 한국의 전략’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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