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7일 한국과 중국이 6월중에 상대방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관세를 동시에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 이용섭(李庸燮) 세제실장은 이날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ㆍ중 조세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국간 관세양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조치로 한국산 전자부품과 공작기계 등 362개 품목의 관세를평균 9.5% 내리며, 우리나라는 중국산 수산물과 가죽제품 등250개 품목의 관세를 평균 20% 인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계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품의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예상되는 반면, 중국산 수산물 등의 수입가격은 떨어져 국내 시장을 대거 잠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 5월 회원국간 관세를일반관세보다 낮게 적용하는 방콕협정에 가입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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