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과 함께 김포공항으로남편을 배웅하러 갔다. 국내선만 있어서 비교적 한산할 줄 알았는데 두 곳이나 되는 국내선 주차장이 모두 만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주차안내인에게문의했더니 2청사 주차장에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타라고 했다. 어린 딸 때문에 셔틀버스를 이용하기가 불편해서 주차장 주변을 맴돌았다.
다행히 차한대가 빠져나가는 것이 보여 얼른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데 안내원이 주차를 못하게 막았다. 남편이 자리가 났을텐데 왜 막느냐고 묻자 장기주차를 할거면 들여보내주겠다는 것이다.
주차료를 많이 받기 위해 단기 주차 이용객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화가 난 남편은 안내원과 크게 싸우고 어렵게주차장에 들어섰다.
막상 들어가 보니 빈자리가 많았다. 분명히 국내선 주차장 중 두 곳은 단기주차장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왜 장기주차만을골라 주차를 시키는 것인가.
/ 윤정희(가명)ㆍ서울양천구 목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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