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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고려 흥망성쇠 좌우한 책사 2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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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고려 흥망성쇠 좌우한 책사 22인

입력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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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들의 책사불과 20세의 나이로 태조 왕건에게 발탁된 최응. 탁월한 행정능력을 겸비했던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벼슬도 타인에게 추전할 정도로 공명정대했다.

왕건은 최응이 천거한 인물이라면 믿고 기용했다. 허약했던 왕권을 확립해가는 과정에서권력에 물들지 않았던 최응의 눈은 고려왕조의 정당성을 지키는 든든한 보루였던 셈이다.

유비 뒤엔 제갈공명, 유방 뒤엔 한신, 태조 이성계 뒤엔 정도전이 있었다. 제왕의배후에서 세상을 주름잡았던 이들의 활약은 역사의 흥망성쇠를 보는 또 다른 창이다.

‘제왕들의 책사- 고려시대편’ (백성 발행)은 조선시대편에 이어 나온 것으로, 고려시대의운명을 좌우했던 책사 22인의 삶과 지혜를 담았다.

성종의 과감한 개혁정책이 시무 28조를 건의한 최승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다방면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긴 문종기는 최충의 시대이기도 했다.

역으로 이자겸과 척준경을 등용했던 인종은 고려의 쇠퇴를 불렀다. 공민왕대의 이제현과신돈은 곧 공민왕 시대의 빛과 그림자와도 같았다.

이 책은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이끈 책사들의 삶을 통해 군주의 최대 덕목이 유능한 책사를 등용하는것 임을 보여준다. 프리랜서 작가인 신영란씨가 지었고, 신연우 서울산업대 교수가 감수했다.

신영란 지음ㆍ백성 발행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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