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에서 훈련중인 아들이 4월22일(일요일) 편지를 써서 구리에사는 큰 집과 인천의 우리집으로 부쳤다고 한다.그런데 큰 집으로는 25일에 도착했지만 우리 집에는 27일에야 도착했다. 같은 수도권인데도 인천에만이틀이나 더 늦어서 편지가 도착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더구나 걸린 기간이 모두 닷새나 된다. 예전에는 전국 어디에서라도 사흘이면 편지를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교통이 더 발전한 요즘은 오히려 이 정도 기간 안에 편지를 받아보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빠른우편과 보통 우편으로 구분해서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빠른 우편은 얼마나 빠른지 모르지만 보통우편은 사나흘 이상 걸려 느린 우편이 돼버렸다.
물론신용카드명세서나 각종 홍보물로 우편물이 폭주한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래도 정보통신부의 우정업무가 첨단통신서비스에 밀려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탓은아닌가 걱정이 된다.
/송학철ㆍ인천시서구 불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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