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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파업 결의… 12일부터 항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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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파업 결의… 12일부터 항공대란 우려

입력
200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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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노조가 6일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7일 파업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노조는 지난달31일부터 6일까지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측은 앞으로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이 결의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파업 일정을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고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항공사 파업은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도 추락시킨다”며 노사 양측을 설득, 대화를 통해 파업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호진 노동장관은 이날 노동계의 연대파업 움직임과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본부 및 전국 지방 관서에 이달 말 까지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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