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 당선자는 5일 대통령 공식취임식 다음날 잉카문명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마추픽추 정상에서 ‘영광스런 잉카문명의 재현’을 다짐하기 위한 상징적인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톨레도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달 28일 취임식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쿠스코로 내려가 마추픽추 정상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상징적인 취임식을 갖겠다”며 “페루 원주민들의 기원인 마추픽추 취임식을 통해 잉카문명의 영광과 권위를 되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페루 사회의 모든 단체장들이 이곳에 모이게 되면 마추픽추가 다시 주목을 끌게 될 것이며 페루 관광산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취임식 이전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방문 목적은 경제 교류의 증진에 있을 뿐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즉각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마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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