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5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당 현충일 기념식에 박근혜 부총재와 함께 참석했지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지 않아 박 부총재측의 불만을 샀다.기념식이 끝난 후 박 부총재와 김기배 총장 등 일부 당직자들은 박전 대통령의 묘소로 향했으나,이 총재는 국회로 발길을 돌린 것.때문에 박 부총재는 선친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내내 침묵을 지키는 등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박 부총재의 한 측근은 "의례적 차원에서라도 잠시 들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총재측은 "일정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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