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장기 외유설이 5일 당내에서 돌출,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권 전 최고위원이 이 달 중순께 동남아에 갔다가 6월 말 일시 귀국한 뒤 다시 출국,하와이에서 장기 체류할 것이라는게 외유설의 내용.권 전 최고위원은 당정쇄신 요구를 주도하고 있는 소장 의원들에 의해 실명만 거론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비선 라인'으로 지목된 탓에 외유설은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훈평 의원등 핵심 측근들은 "권 전 최고위원이 박병윤 의원,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싱가폴,홍콩 등의 물류기지 시찰을 위해 18일부터 23일까지 동남아에 갈 계획이었다"면서 "장기 외유설은 턱 없는 낭설"이라고 부인했다.이들은 또 "두 달 전부터 잡힌 계획이며 하와이에서 열리는 물류기지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권 전 최고위원의 또 다른 측근은 "민감한 때에 외유로 오해를 받는니 계획을 취소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이 측근은 "마포 개인사무실의 폐쇄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태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