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효(鄭浚孝ㆍ73)씨는 1947년 조선경비대에 입대, 혼란한 국내상황에서 폭동진압 및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다52년 철원지구 전투에서 왼쪽 무릎 관통 총상을입고 전역한 상이용사다.불구의 몸으로고향(경남통영)에돌아온 정씨는 품팔이등으로 어렵게 생활하다 64년부터 3년간제주도에서 밀감 및유자 묘목을 생산ㆍ판매해 목돈을마련한 후 거제도에 과수원7,000평, 전답 4,500평을 구입했다. .
여기서키위ㆍ유자 재배사업을 하면서 묘목 연구에 심혈을기울여 86년 7~8년이 지나야생산이 가능하던 유자를 2년만에 수확할 수 있는신품종(정삼향)을 개발했다.
그는 이 신품종 6,000본(당시 시가2,000만원)을 인근주민들에게 무상공급해 농가소득 향상에일조했다.
이후유자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이번에는 고소득 작물인비파를 일본에서 들여와재래종보다 굵고 맛과 저장성이 우수한 신품종(대방)을개발, 또 한번농촌에 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공적으로 70년 새마을 소득증대 지역사회개발상을필두로 원호처장 표창, 농촌진흥청장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문민정부 때는 신한국인, 현정부에서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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