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과 해운합의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과 해운합의 추진

입력
2001.06.06 00:00
0 0

정부는 5일 북한 상선이 제주해협 침범을 자제하기 시작한 것은 정부의 재발방지 요구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수용이라고 판단, 북측과 통항전 통고절차 준수 논의, 해운합의서 체결등을 추진키로 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이 4일 재발방지, 사전통고, 해운합의서를 요구한 후 북측이 제주해협 통과를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재발방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며 “사전 통고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북측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상호주의에 입각,우리 상선이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로 가는 데 필요할 경우 북방한계선(NLL)과 북한 영해를 통과하는 방안을 추진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해협을 침범했던 북한 상선이 항로를 바꿔 공해상으로 나갔고, 제주해협 침범이 우려됐던 북한 상선이 공해상 항해를계속하는 등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 사태는 발생 3일만에 진정 기미를 보였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4일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 상선 대흥단호가 5일 새벽1시께 영해를 이탈, 오후 1시께 부산 동남방 12마일 지점을 지나 공해상에서 청진항을 향해 계속 북상중”이라며“대흥단호는 6일 새벽 NLL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4일 오전 9시께 해군 대잠초계기(P3-C)의 공중정찰결과, 지난 1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이 지원하는 쌀 1만톤을 싣고 출항, 청진2호처럼 제주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우려됐던 청천강호(1만3,900톤급)가 제주 동남쪽 40마일 지점 공해상에서 남포항을 향해 항해중인 사실이 확인됐다”며“이는북한 상선의 통상적인 항로”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대흥단호는 제주해협 통과 당시 해경 경비정과의 무선교신에서 “(제주해협 통과를 위한) 절차를 세우자”고 제안했으며 영해를 이탈한 뒤인 오전 1시30분께 “영해 침범을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