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을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스트레칭 헬스기구(이하 슬라이드)를 사용하다가 다치는사고가 빈발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슬라이드 사고로인한 소비자 불만 및 피해가 최근 2개월 사이 17건이나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소보원은 조작하는 힘이 부족한 주부와 어린이들에게 사고가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유형은 주로 사용 도중 바닥에엎어지면서 턱과 치아가 손상되거나,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사용하다 안전사고가 나는 경우, 노약자나 허리가 약한 소비자가 일반 성인기준으로 운동하다다치는 경우, 제품 자체의 강도가 약하거나 안전성 미흡으로 다치는 경우 등이었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슬라이드기구들은 제조업체가 불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범람하고 있으며 대부분 소비자의 연령 및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지적됐다.
이에 따라 소보원은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관계당국에 슬라이드 기구를 안전검사 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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