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골프가 더 중요하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미국)의 아버지 얼 우즈가아들의 결혼에 대한 견해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얼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의 방송전문지 TV가이드(6월10일 발행)와 인터뷰를 갖고 “아들은 골프에서 일궈내야 할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30세 전에는 결혼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들이 쌓은 현재까지의 성과도 아내가 생겨 골프에 방해를 받으면 일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아내는 골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조기결혼 반대 이유를 밝혔다.
4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년 연속우승에 성공, 개인통산 28승을 거둔 우즈는 20세부터 29세까지 거둔 승수를 집계하는 ‘20대 최다승 랭킹’에서‘황금곰’ 잭 니클로스(29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한편 우즈는 아버지의 거센 반대로 2년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 조안나와 2월에 헤어졌다.
반면 아버지 얼 우즈는 20세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태국출신 쿨티다와 지난해 이혼, 아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정원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