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광고경기가 이달 들어 하향세로 돌아서지만 신문광고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광고주협회는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 동향을 조사한 결과, 6월 ASI가 96.2로 나타나 지난 달에 비해 광고경기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주협회는 "종합 광고경기가 4월 이후 2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여 광고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으나 6월 ASI가 다시 하락함으로써 본격적인 광고경기 회복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ASI가 100을 넘으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되고, 100미만이면 부진할 전망임을 의미한다.
조사 항목별로는 TV광고(97.0), 잡지광고(86.5), 온라인광고(99.9)가 지난달에 비해 부진했다.
반면 신문광고(101.2)는 약간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디오광고(100.0)와 케이블·위성TV광고(100.0)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제품 런칭(97.8), 제작편수(98.1)는 계절적 요인의 약화로 지난 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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