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LA레이커스. 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의 종료휘슬이 울리자 앨런아이버슨은 모두 들으라는듯이 ‘LA레이커스, 나와라’를외쳐댔다. 정규리그 MVP 앨런 아이버슨이 이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8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퍼스트 유니온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앨런 아이버슨이 44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친 끝에 밀워키 벅스를 108-91로 꺾고 4승3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올랐다.
필라델피아는 7일부터 지난해 챔피언 LA레이커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회 연속 챔프를 노리는 LA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서11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사상 최초의 전승우승이 가능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MVP 앨런 아이버슨의 진가를 확인한 한판이었다.아이버슨은 과감한 골밑 돌파와 정확한 3점포(4개)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밀워키는 앨런(26점) 글렌 로빈슨(24점) 샘 카셀(20점) 등이제몫을 다했지만 아이버슨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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