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비센테 폭스 케사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멕시코남부 및 중미지역 6개 국가의 종합 개발을 위한 ‘푸에블라-파나마’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또 멕시코의 정유시설 및 조선산업 현대화, 정보기술 및 중소기업 진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아시아와 중남미의 건설적 협력을 위해 양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공동체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키로 했으며 폭스대통령은 한국의 56차 유엔총회 의장 수임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멕시코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멕시코의 입국 비자 간소화를 요청했으며 폭스 대통령은 8일안에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항공협정 개정 및 보완 협정’ ‘과학ㆍ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문화유산 식별ㆍ보존ㆍ관리ㆍ조사에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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