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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새만금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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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새만금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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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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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자 1면에서 ‘새만금 사업ㆍ진통 논란의 2년 1개월 결국 강행’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새만금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펀디만의 갯벌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지질학, 토양학, 생태학, 환경학, 심지어 미생물학에 이르기까지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크다.노바스코샤 주정부는 이미 반세기전부터 펀디만의 갯벌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미국과 캐나다 대부분의 대학에 지학관련학과의 퇴적학 현장답사를 유치하는 등

이미 갯벌을 관광상품화 하여 주정부수입의 30%이상을 펀디 갯벌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새만금 개발 정책을 강행한다 해도 그 갯벌의 가치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개발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제반공사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발 공명심이나 정치적입지에 연연하지 말고 생각을 바꿔서 새만금을 펀디만에 버금가는 세계관광자원으로 또 전 세계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학도들의 현장실습장소로 개발하길 바란다.

/이상원ㆍ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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