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 수출을 막기 위해 북한이 수출용으로 생산한 노동미사일을 전량 매입, 폐기하는 국제적인 틀을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앞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정리해 한국과 미국,유럽연합(EU) 등에 협력을 타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외무성은 매입 조건으로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을 받아 들이도록 북한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 북한측에 전달된 대금의 용도는 민생용 등 비군사 분야에 제한할 계획이다.
매입에 드는 비용은 일본 정부와 한미 양국, EU 등이 분담하고 매입한 미사일은 전량 해체, 폐기한다는 것이 외무성의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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