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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조 1위로 4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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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조 1위로 4강진출

입력
200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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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브라질과 득점없이 비겨 조1위를 지켰다. 일본은 4일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서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예선 마지막경기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2승1무(승점7)로 조1위를 결정지었다.브라질은 1승2무(승점5)로 2위. 이로써 결승토너먼트는 7일 사실상 결승전인 브라질-프랑스(수원), 일본-호주(요코하마)전으로 짜여졌다.일본의 조직력이 갈 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전 6명을 교체, 사실상1.5진임에도 일본은 자신감과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벌여나갔다. 브라질은 자존심이 상한 듯 거칠게 몰아붙여 전반 5분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상대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14분 카를로스 미구엘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일본GK 츠즈키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개인기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 32분 라몬이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36분 레오마르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깝게 무위에 그쳤다. 일본은39분 야마시타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들어서도 중원의 주도권은 브라질이 잡았지만 일본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후반 36분 브라질 린드로의 슛이 골포스트를 아깝게 빗나갔고 후반 38분 로베르트의 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2분 나카타의 40m 프리킥은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일본은 탈아시아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라질을 맞아의도한 대로 공격을 펼쳤고 간결한 패스워크, 일사불란한 조직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개인기와 체력까지 보태진 일본축구는 분명 세계 정상을향해 가고 있었다. 트루시에 감독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를 5-0, 아니 7-0으로 이기고 싶다”고 한 말이 새삼 두렵게 느껴질 정도다.

한편 카메룬은 캐나다를 2-0으로 꺾고 조3위로 올라섰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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