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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등 코칭스태프 집단휴가 계획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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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등 코칭스태프 집단휴가 계획 '눈총'

입력
200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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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휴가는간다.’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진출에 실패한 한국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을 비롯, 핌 베어벡 코치, 얀 룰프스 기술분석관이 예선탈락하기가 무섭게휴가를 떠날 예정이어서 눈총을 받고 있다.히딩크 감독은 무릎치료를 위해 5일께 네덜란드로 돌아갈 계획. 기자들의 취재를 피하기 위해 정확한 일정은공개하지 않았다. 베어벡 코치와 룰프스 기술분석관 역시 이번 주 안으로 약 보름간의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집단휴가에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많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개최국 코칭스태프로서 현장에서 4강팀, 특히 일본과 프랑스, 브라질 등의 전술 및 선수단관리 등을 살피고 한국대표팀을 위한 전략수립을 해야 할 중요한 시간에 대책없이 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대한축구협회의한 관계자는 “대표팀 해산으로 이들이 약 2주동안 해야할 일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준결승과 결승은 관전하고 대표팀 향후 훈련계획을 다시수립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한편 4일 해산된 대표선수들은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8월 초 재소집돼 9일부터 17일까지 유럽전지훈련에 들어간다. 네덜란드에 훈련캠프를 차리게 되며 8월15일체코와의 평가전(프라하)이 계획돼 있다. 10월에는 유럽 또는 북미로 다시 10일간 원정길에 나서며, 11월11일‘전차군단’ 독일과의 친선경기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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