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지와 개성공단에 한국 기업 광고를 포함한 옥외광고물 설치를 승인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산하 조선 56무역회사 모란사무소는 독일의 동포기업인 한백상사(대표 최건국ㆍ崔建國)에 이 사업을 허가했으며 한백상사의 서울협력사인 ㈜보민상사는 국내외 기업 광고주를 모집 중 이라고 4일 밝혔다.
사업합의서는 금강산 관광 출발지인 장전항에 2개의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운영토록 했으며, 광고의 실효성과 이익, 운영실태 등을 점검해 금강산 관련다른 관광지와 개성공단 및 주변 관광지에 광고판을 추가토록 했다. 합의서는 “제 3국 또는 남조선 기업의 광고도 게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백상사는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장전항 내 백암바위와 채석장 앞에 각각 광고판을 설치한 뒤 이어 ▦온정각 휴게소 ▦금강산 문화회관 ▦김정숙 휴양소에 가로27m, 세로 13.5m의 광고물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건국사장은 월북한 최덕신(崔德新) 전 외무 장관과 유미영(柳美英) 북한천도교 중앙위원장 부부의 장남으로 북측과 가까운 인물이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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