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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폰 특집 / 인터넷폰 방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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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폰 특집 / 인터넷폰 방식 비교

입력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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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영어 잘하기로 소문난 임채욱(34)씨는 비결이 인터넷폰에 있다고 생각하고있다. 그는 인터넷 전화기 앳폰을 집안에 설치, 미국 현지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게 해주는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시내통화 요금으로 미국인과 부담 없이국제 전화를 하다보니 영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기업이나 단체 중심으로 보급되던 인터넷폰이 일반에까지 확산되면서 이용법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가계부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인터넷폰에는 어떤 방식이 있고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인터넷폰은 크게 폰투폰 방식과 웹투폰 방식으로 나뉜다.

최근 들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폰투폰은 인터넷폰 전용 단말기를 집안이나 사무실에설치해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한다.

단말기에는 VoIP칩이 내장돼 있어 통화하기 전에 컴퓨터를 켜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없으며, 전화를 걸수는 있지만 받지는 못하는 웹투폰과 달리 쌍방향 송수신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23만~26만원 가량의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앳폰텔레콤, 애니유저넷,큐피텔 등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요금은 4,000원대의 기본요금+ 추가요금 방식과 기본료 없이 통화료만 내는방식이 있다. 일반 전화와 비교해 국제 통화는 90~80%, 시외 통화는 80% 가량이 저렴하다. 애니유저넷의 안경신 홍보부장은 “국제전화 요금을 월 5만원이상 내고 있는 가정이 폰투폰을 설치하면 6개월 만에 단말기 구입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설명한다.

폰투폰을 이용하려면 쇼핑몰, 업체 대리점 등에서 단말기를 구입해 각 서비스 업체홈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넷폰 전용 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현재까지는 서비스 업체가 다르면 통화가 불가능하고 일반 전화기에서 인터넷폰으로 전화 걸기가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웹투폰은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컴퓨터에 설치하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방식이다.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화할 때마다 컴퓨터를 켜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야한다.

‘1세대 인터넷폰’으로 불리는 웹투폰은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라는 이름으로 무료 서비스에 나서면서 인터넷폰에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통화 품질 문제와 유료화 전환 등이 겹쳐 이용자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용료가 저렴해고정 이용자가 있다.

웹투폰을 이용하려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받고 인터넷화면이 뜨면 통화하려는 전화번호를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키보드로 누르면 된다. 광고를 보면 무료 혹은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서비스 업체로는다이얼패드, 와우콜, MSN 등이 있고 텔레프리와 큰사람컴퓨터는 폰투폰과 웹투폰을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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