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자동차를 지역구분없이 하나의 체계로 표기하는 ‘전국단일자동차번호판제’가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건설교통부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에 대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이 올해 말 마무리됨에따라 내년 하반기 신규등록 차량부터 단계적으로 번호판 교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전국 단일 번호판체계가 구축되면 현행 번호판 앞자리에 붙는 지역명칭이 없어져 번호판 글씨가 단순화한다. 또 지역을 옮길 때 마다 해당 시ㆍ구청에서번호판을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져 한번 번호판을 발급받으면 평생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번호판 앞 두자리는 현행대로 승용차(11~69), 승합차(70~79), 화물차(80~97), 특수차(98, 99)로 분류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번호판제 도입과 함께수요자가 원하는 자동차번호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 등록번호 부여제도’와 좋은 번호판을 사고팔수 있는 ‘번호판 경매제도’의 시행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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