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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발급 '2,000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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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발급 '2,000만장'

입력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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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비씨카드의 발급카드 숫자가 업계 처음으로 2,000만장을 넘어섰다.비씨카드는 1982년 신용카드 영업을 시작한 이래 19년여 만인 지난 5월말 기준으로 발급된 카드가 2,000만장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비씨카드 발급 카드 수는영업 개시 5년 만인 1987년 100만장을 돌파한 이래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1990년 500만장, 94년 1,000만장, 2000년 1,800만장 등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기록해왔다.

신용등급별로는 일반카드가940만장으로 47%를 차지했고, 골드카드 520만장(25.8%), 우량카드 410만장(20.4%), 직불카드 기능의 플러스카드 130만장(6.6%),최고급 카드인 플래티늄카드 3만6,000장(0.2%) 등의 순이다.

브랜드별로는 국내 전용카드가1,360만장으로 67.7%를 차지, 절반 이하인 다른 카드사들보다 비중이 높았다. 비자, 마스타, JCB 등 국내외 겸용카드는 650만장(32.3%)이었다.

소지자별로는 개인카드가1,941만장으로 96.6%를 차지한 반면, 기업카드는 68만장으로 3.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올들어고객별 특화 서비스가 강화되고 회원은행별 독자카드 발급이 활성화하면서 연말로 예상됐던 2,000만장 돌파가 7개월 정도 앞당겨졌다”며 “서비스개선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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