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 버스’의 코스가 다양해지고 공항노선의 경우 2층 버스의 도입이 추진된다.서울시는 3일 시티투어를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남산과 대학로,청와대 등을 거치는 제1코스와 고궁만을 순회하는 제2코스 외에 광화문을 출발, 신촌과 홍익대를 거쳐 월드컵주경기장과 여의도, 한강유람선을 연결하는제3코스가 올해 안에 추가로 개설된다. 또 내년 상반기중 강남과 신사, 잠실, 이태원을 연결하는 제4코스도 운행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코스를개발, 항공기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을 거쳐가는 해외 승객들을 서울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항 노선은 기존 버스와의 차별화를위해 2층 버스로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강유람선이나민속촌, 판문점 등과 연계, 서울 외곽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정해진 노선만을 순회하는 현재의 셔틀형 상품 외에 민간 관광업계와 제휴, 시간이나 코스의 제약 없이 원하는 코스를 자유롭게관광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재시티투어 버스가 사실상 빈차로 운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무리한 사업확장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 버스는지난달 일평균 이용객수가 300명에 불과, 버스 1대당 10~15명 탑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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