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학생의 56.1%가 대학 경쟁력 확보와 재정난 해소를 위해 학교측이 추진하는 기여우대입학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 학보 ‘연세춘추’는지난달 30~31일 재학생 766명을 상대로 기여입학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430명(56.1%),반대 299명(39.1%), 응답 포기 37명(4.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대학경쟁력 확보(52%), 사립대와 국립대의 재정 불균형 해소(25%),건전 기부문화 조성(16.4%) 등을, 반대 이유로는 사회적 위화감 조성(40.3%), 투명한 운영의 어려움(24.3%), 기부 입학생과 일반학생간의 학내 위화감 우려(22.2%) 등을 들었다.
‘기여입학제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세히 안다(31.7%), 대충 안다(66.9%), 전혀 모른다(1.3%) 등으로 답했고 기여입학금의 용도로는 학생 장학금,학교시설 투자기금, 연구기금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가 최근 재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60%가 기여입학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