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일 오후 3시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회 집중투쟁의 날’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하투’(夏鬪)에나섰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ㆍ52)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국회는하루 속히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 5일 근무제 도입, 모성보호법, 사립학교법 제정 등 민생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라”고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 7시께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문화제를 갖고 밤새 여의도 노숙투쟁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이어 2일에도 노사정위원회, 성수동 GM매장 앞과 서울역 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권퇴진 결의대회를갖고 광화문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임금ㆍ단체협약 개정 교섭이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12일부터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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