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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컵/ 종료직전 유상철이 한국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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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컵/ 종료직전 유상철이 한국 구했다

입력
200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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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의 길은 멀어져 갔지만 그래도 승리의 기쁨은 컸다. 첫 골을 넣은 황선홍,결승골을 터뜨린 유상철, 아니 모두가 영웅이었다. 얼굴에 맺힌 땀방울만큼이나 모처럼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01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예선 2차전서 후반 11분 황선홍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유상철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멕시코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로 승점 3점을 기록, 선두 호주(2승ㆍ승점6점)에 이어 프랑스(1승1패ㆍ승점3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뒤져 3위를 달리고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30분 수원에서 호주와의 3차전서 승리하더라도 골득실차에서 불리해 자력으로 4강진출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 관계없이 모처럼 한국축구의 특성이 살아난 경기였다. 예상과달리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를 축으로 한 ‘3백’ 포메이션과 황선홍과 김도훈의 투톱카드를 빼들었다.그리고 왼쪽의 고종수와 오른쪽 의 송종국-최성용라인의 측면돌파로 멕시코를 공략했다.

전반 6분 박지성의 첫 슈팅 이후 한국은 부지런히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31분에는 황선홍이 왼쪽 페널티지역 구석에서 김도훈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주었으나 김도훈이 힐킥을 시도하다 무산시킨 안타까운 상황도 나왔다.

한국은 후반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고 11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최성용이오른쪽에서 센터링한 공을 황선홍이 머리를 틀면서 헤딩하는 순간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뒤 김도훈이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GK의 몸에 맞고 튕겨나왔다. 이를 고종수가 다시 센터링, 유상철이 몸을 날리며 머리를 갖다댔으나 크로스바를벗어났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밀리다가 후반 35분 빅토르 루이스에게 프리킥골을허용, 승리는 날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유상철이 오랜만에 제몫을 해냈다.

후반 45분 박지성의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유상철이 머리를틀며 헤딩, 멕시코의 오른쪽 네트를 흔들었다.

울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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