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중을 34㎏이나 줄여‘살빼기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개그우먼 이영자(33)씨가 ‘지방흡입 수술로 살을 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이씨의 소속사인 GM기획 관계자는 1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시술설’과 관련, “4년전체중이 98㎏이었을 때 팔에 지방흡입술을 받은 적이 있으나 최근의 감량과는 무관하다”며 “9개월간 체중을 줄인 것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방송출연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이씨도 “감량 과정에서 수술을 결코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GM기획측은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통해 ‘시술설’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으로 루머에 대해 해명할 경우 오히려 의혹만 증폭된다”는 내부 반대로 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이씨는 9개월간의 감량 후 지난2월 방송에 복귀,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다이어트 비디오’까지 출시했으나 방송계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감량 폭이 지나치게 크다”며 수술 의혹을 제기해 왔다.
방송계 관계자는 “이씨가 지난달 피부 늘어짐을 막기 위해 머리에 둘렀던 밴드(일명 땡김이)를 상품화한 모 성형외과측과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며 “병원측의 적극적인 마케팅 요구를 이씨측이 거절하자 소문이 불거져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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