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인민해방군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중 하나인 ‘해방1호(解放1號)’ 훈련을 대만과 아주 가까운 푸젠성(福建省) 둥산다오(東山島)주변에서 이달중 실시한다고 중국의 언론들이 1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베이징의 유력 인터넷신문인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대만 외과도서를 점령하고항공모함을 공격하는 것을 작전 목표로 삼은 이번 훈련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취임한 후 해방군이 거행하는첫 대규모 군사훈련이자, 중국정부가 주권과 영토 수호하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육해공군 정예부대와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동원되는 이번 군사훈련은3군이 참가하며 입체적인 상륙 작전 훈련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대만과 미국까지 겨냥한 군사훈련을 이처럼 상세하게 공개하기는 처음으로陳총통이 미국을 ‘통과’ 형식으로 방문했고,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국가라는 ‘1개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군사훈련에는 미사일, 잠수함, 수호이-27기, 군함, 수륙 양용 탱크등 최첨단 무기들이 동원된다고 베이징신보는 말했다.
이와 관련, 홍콩의 명보(明報)는 해방군이 둥산다오에 10만 병력을 집결시켜'정보전' '상륙작전' '지원군(援軍) 공격' 등 3단계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군사훈련은 양안 전쟁시 개입이 예상되는 미 태평양함대와의전쟁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훈련중 미국 등 외국군이나 대만의 전투기, 함정등이 접근하여 경고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을 경우 격추 또는 격침시키도록승인했다 명보는 말했다.
한편 대만 군 대변인은 이날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은 일상적인 것으로 대만에대한 위협이 아니라고 밝혔다.
/베이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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