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 무역이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조심스런 전망이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수출 마이너스 성장세는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산업자원부는 1일 ‘5월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은136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9.9%(확정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수출 규모면에서도4월(121억8,000만달러)보다 14억5,000만달러가 증가하는 등 회복기미를 보였다. 수입은 115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13%가감소했으며, 원자재(-8%)와 자본재(-23%)의 수입감소세도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써 지난 달 무역수지는 1999년 12월(23억달러)이후 최고치인 20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올들어 지난 해보다 20억달러가 많은 총 51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수출 감소폭 둔화는 선박ㆍ플랜트 수출이 전년 동월비 84%가 증가하고휴대폰(20%), 유류제품(36%), 통신ㆍ케이블(70%) 등이 호조를 보인 데다, 수출단가 폭락세가 상대적 안정세를 보인 반도체(-41%) 컴퓨터(-32%)의감소 폭이 다소 완만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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