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물가가 5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재정경제부가31일 발표한 5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5.4% 올랐으나 지난 달 대비 상승률은 보합세(상승률 0.0%)를 유지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1.1%가 상승한 뒤 2월 0.2%, 3월과 4월 각각0.6%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지난 해 5월 대비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당시 물가가 199년 동월 대비 0.1%하락하는 등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의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여름철 신상품 출시로 인해 4월보다0.2% 올랐고, 집세도 전세가0.6%, 월세가0.2%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0.5%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성수기를 맞아 출하가 늘면서 0.6% 내렸고 개인 서비스요금은0.1% 상승했으며 공공요금은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달에 비해0.2% 하락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