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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의 돈 버는 이야기] 포트폴리오 다시 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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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의 돈 버는 이야기] 포트폴리오 다시 짤 때

입력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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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0% 이내의 정기예금 금리가 수개월째 이어지자 고객으로부터 언제까지 저금리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많이 받는다.저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 고객들은 긴 한숨을 내쉰다. 그렇다고 실적배당을 받는 신탁에 무턱대고 투자할 수도없다. 가입 후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원금을 손해볼 수 있다.

하지만 1년 이상의 장기 여유자금이라면 수익률이 낮은 정기예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5월말부터 정기예금이상의 안전성과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을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고금리상품은 대부분 만기가 1년 이상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정기예금에 비해서 2%포인트 이상수익률이 높다. 향후 시중금리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확정금리를 지급받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입기간이 2년인 조흥은행의 트리플A신탁은 예상수익률이 연 7.45%로 1년제 정기예금에 비해 1.5%포인트정도 높다. 투자기간을 채권의 만기와 일치시켰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의 위험이 없다. 특정은행과 신용보증기관에서 신용공여를 하고지급보증을 하므로 안전성도 뛰어나다.

하나, 국민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후순위채권은 투자기간이 5년1개월~7년9개월에 이르는 장기상품이지만 수익률이연 7.4~7.88%에 이르며 1개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리과세를 신청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거액 금융자산가가 절세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고객으로부터 모은 자금을 특정 건설업체의 부동산 개발자금으로 지원하고 이익금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부동산투자신탁도없어서 못 팔 정도다. 한미, 조흥, 한빛, 국민은행 등이 6월초부터 판매한다.

/조흥은행 재테크팀장(02)73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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