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610대로 밀려났다.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대형 기술주의 실적악화 경고로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들이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1,177억원과 1,852계약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떨어지는 주가를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매도 급격히 줄어 거래량이 3억8,000만주 수준에 머물렀다.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가 5%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대형주가 모두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기술주 약세 분위기속에 3% 떨어졌다.
의약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 섬유의복 보험 등이 올랐으며,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다. 신약 개발이승인된 대웅제약을 비롯해 제일약품 동화약품 신동방메딕스 등 의약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우차 관련 종목은 대우차판매가 6%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약해지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