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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교육특집 / 사이버교육 열풍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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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교육특집 / 사이버교육 열풍이 분다

입력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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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둔 임모씨는 딸의 조기 영어교육을 고민하다 ‘사이버교육기관’을 찾았다. 임씨는 “딸이 영어동화책을보며 책읽는 습관까지 들어 나날이 영어표현이 늘어가고 있다”며 만족하고 있다.‘사이버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인터넷이 사회 각 분야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개인교습이나 학원 수강 등전통적으로 오프라인상의 직접 대면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교육시장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것.

사업 초기 무궁한 가능성을 보고 뛰어들었던 선발업체들이 교육의 일방성 등 개척기의시행착오를 상당부분 극복하고, 기존 오프라인상의 유명 학원, 기업들이 대거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제 사이버 교육은 국내 사교육 시장의 새로운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버교육의 현황

한국산업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사업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50% 가까이 성장, 2003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규모는 약 6,700억원, 올해는 7,500억원 대로 성장할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교육콘텐츠는 성인정보ㆍ영화ㆍ증권 등 분야처럼 유료화의 저항이 적어 시장성이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시장참여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엠정보교육원의 이강욱(李康旭) 전무는 “시대추세에 맞춰 사이버 교육은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기존의 학교교육이 자기만의 공간을 찾으려는 학생들의 앞서가는 사이버 문화를 따라가지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너지는 온ㆍ오프라인 경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정진학원 등 기존 교육기관들이 축적된 콘텐츠, 노하우를 기반으로에듀토피아(www.edutopia.com), J&J 교육미디어(www.jnjedu.net)등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 닷컴기업으로시작한 배움닷컴(www.baewoom.com) 등 교육전문 사이트들이 오프라인 학원사업을 연계한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1318클래스 김교현(金敎玹) 사장은 에듀토피아 허명건 사장은 “다양한 학습콘텐츠제공과 1대1 지도를 병행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결합 모델의 시너지효과가 가장 크다”며“앞으로 사이버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E2C에서 E2B로

기존의 초ㆍ중ㆍ고등학생 등개인을 상대(Education to Consumer)로 한 사이버교육의 형태도 점차 기업 등 집단을 상대(Education toBusiness)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E2B 시장규모는 지난해 1,150억원에서 2003년 8,000억원대로 급성장할것으로 보여 “사이버 교육은 이제 소비자들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라는 평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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