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온 여름으로 식중독과 각종 질병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항균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할인점, 백화점에 나와있는 항균 제품은 주방ㆍ유아 용품, 자동차 관련 용품, 신발, 전자제품 등 다양하다.
항균 제품은제품 원료에 항균 효과를 내는 물질을 첨가해 세균 번식을 막고 저항성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청 산하 원사직물시험연구원의소비과학연구센터에서는 50여개 업체의 40여개의 제품에 항균마크인 SF(Sanitary Finished)마크를 주고 있다. 항균 독성 기능 품질관리등 4가지 검사를 거쳐야 하므로 SF마크가 있다면 일단 믿어도 된다.
하지만 지나친 과신은 금물. 신세계 E마트 생활매입팀 바이어 홍호림씨는 “항균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음식물 등을 보관ㆍ사용할 때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조언했다.
▦주방용품
도마독일 브랜드인 네슬레, 질리스의 도마는 폴리에틸렌 성분으로 세균번식을 막아주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네슬레 상품은 사이즈에 따라 4만1,000~9만5,000원 선, 질리스 제품은 3만2,000~8만1,000원 선. 국산 항균 도마는2,500~8,500원선. 항균 처리된 칼집(우일 플라스틱 2,250원)과 칼꽂이(1,650원)도 있다.
랩ㆍ항균비닐백 LG 항균 소취랩은 맥반석의 특성을 이용해 산성ㆍ염기성 악취원인을 흡착시켜 탈취 착용도 한다.1,800원. 크린에이드 항균 비닐롤 백은 2개 들이 8,340원.
행주음식물 찌꺼기나 물기를 직접 닦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생 상태가 중요한데 항균제품이라도 사용 후에는 삶거나 세제로 잘 씻어 말리는 것이 좋다.
기존 제품에 항균 기능을 더한 크리스탈 항균 행주(1,200원), 나래 항균 행주(3개 들이 1,980원)가 있다.
물통위생가공돼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코맥스의 바이오탱크 매직물통(390㎖~10ℓ)은 1,900~7,000원 선.
세제옷에 붙은 곰팡이나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세척제로는 피죤의 무균무때(2,000~1만2,000원)가 출시돼있다.1㎖를 분사하면100만 마리의 인체 유해 균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방, 화장실, 에어컨용 등이 있다.
살충제여름철 골치거리의 하나인 벌레를 퇴치하기 위한 항균제품도 많다. 쌀벌레 퇴치제는 애경, 옥시 제품이 있다. 2,700~2,900원.
밀봉집게특수재질을 사용해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습기를 차단해 주는 집게로 장기간 반복사용이 가능하다. 6개 들이 2,100원.
▦자동차ㆍ에어컨용품
애경산업이 출시한 공기필터 쿨샷(120~420㎖)은 자동차용, 에어컨용 두 가지이며 한달간 사용 가능하다. 3,300~6,500원. 음이온 삼림욕 효과가 있는 엔돌핀 공기청정기는3만1,900원. 카디날청소기는 4만5,000원.
▦유아용품
젖병 생산 공장에서 항균처리를 완벽하게 해서 출시되는 제품이 대부분이며 환경호르몬 방지 기능까지 있다. 유피스의 PS 젖병은 260㎖ 용량이 7,800원.
젖병솔 누크의 항균 젖병솔은 특수 5중 열처리로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 회전솔제품은 3,220원, 젖병 세정제와 한 세트인 일반솔 제품은 3,200원이다.
▦이불솜
던롭필로에서 나온 항균 이불솜은 실 안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통풍이 되게끔 준공처리해 비염이나 알레르기환자에게 적당하다. 싱글 사이즈 26만원, 퀸 사이즈 33만원, 킹 사이즈 40만원.
▦등산화 양말
실내화 수건 코오롱의 항균 처리된 등산화는 쿨 맥스 소재를 사용, 땀을 발산시키는 효과가 다른 제품보다 강해 발 냄새를 없애준다. 일반 등산화보다 다소 비싼 15만5,000~15만9,000원.
피에르 가르뎅 참숯 키토산 위생양말은 3,980원. 땀을 자주 흘려 샤워를 자주 하는 여름에는 항균 처리된 수건도 필요하다. 마리끌레르 항균 수건은3,000~4,000원선. 항균 실내화는 5,250원.
▦에어컨
최근 출시된 신형은 항균 처리가 기본. 특히 삼성전자 제품은 일반 먼지를제거하는 항균 필터, 미세 먼지까지 처리해주는 항균 스크롤 공기 청정기, 완벽하게 항균된 냉기를 발산시켜 주는 항균 냉각기, 항균 물받이 등으로구성돼있다.
▦전자레인지
삼성제품(RE-C20)은 내부를 항균 코팅해 음식 찌꺼기가 묻는 것을방지하고 항균효과까지 발휘한다. 13만3,000원.
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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