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경기 용인시의 도시기본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일대의 아파트 분양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이 지역은 그동안 난(亂)개발의 오명 때문에 건설업체들의대형 물량 공급이 거의 끊겼으나 3월 LG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000가구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한데 이어 6월중 현대건설과 LG건설 등이6,000여가구의 물량을 쏟아낸다.
업체별로는 연말까지 죽전지역에서 3,254가구를 분양하는 현대건설은 5월말 죽전 7차 (351가구) 및 죽전 8차(537가구)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6월중죽전지역내 5곳에서 모두 1,92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LG건설도 수지읍 신봉리에 ‘신봉 LG신빌리지’1,922가구를2일부터 분양한다. 25개동을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실수요자를 겨냥, 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는 대신 30~40평형대를늘렸다.
또 태영은 풍덕천리에 33평형 648가구를, 성원건설은 언남리에 33~59평형 860가구를 6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계획 발표로 용인의 이미지가개선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까지 나와 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세제 및 금융지원 혜택을 볼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을 중심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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