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달 30일 10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ㆍ태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을 참석 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밍칭(張銘淸) 대변인은 “대만의APEC 정상회의 참석은 대만에 가하고 있는 베이징(北京) 당국의 외교적 고립정책을 망칠 기회를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張 대변인은 “대만이 양안 간의 접촉을 하려면 먼저 陳 총통이 대만이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APEC에서 어떠한 양안 간의 대화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陳 총통은 취임 후 중국에 대화 재개를 호소했으며 지난 주에는 연설을통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APEC 참석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파나마를 방문중인 陳 총통은 이날 대만이 주권 독립국가임을 재천명하면서중국의 통일 방안인 1국2체제가 대만을 소멸시키기 위한 수단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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