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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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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

입력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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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왼쪽공략에 승부를 걸어라.’ 벼랑끝에 몰린 한국과 멕시코. 2001컨페더레이션스컵A조 1차전에서 나란히 1패씩을 안은 두 팀이 1일 4강 진출의 외나무다리에서 일전을 벌인다.31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울산 월드컵경기장에서 미니게임과 패스훈련을 한 히딩크 감독은 "멕시코전은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종전과 달리 진지한 표정의 히딩크 감독은 "멕시코 팀전술과 개인기가 뛰어나지만 98년 월드컵 때 같은 조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멕시코전에 초반부터 황선홍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고종수와 설기현을 좌우측 날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는 한국(39위)보다 우위에 있지만 호주와의 1차전(0-2패)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98년 월드컵때 한국수비를 농락한 에르난데스,블랑코 등 주축멤버가 빠지고 세대교체의 과도기에서 팀워크가 흔들리고 있다.

밤새 코지친과 멕시코-호주전을 비디오로 분석한 히딩크 감독은 멕시코의 약점인 왼쪽수비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3-5-2를 기본으로 하는 멕시코는 공수전환이 느린데다 공수전환 때 양 측면에 공백이 생긴다. 특히 왼쪽윙백 오테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미드필더 안토니오 루이스와 수비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 것은 물론 호주에게 여러 차례 오른쪽 측면 센터링을 허용,위기를 맞았다.

오테오는 수비위치 선정에도 문제를 드러냈다. 호주의 선제골도 오른쪽 측면돌파에서 나왔다.단신들로 구성된 멕시코 수비진은 호주의 측면공격에 이은 장신 공격수들의 헤딩슛에 유린당하며 2골을 헌납했다.한국은 설기현 황선홍 등 공격수들이 비교적 장신이어서 측면 돌파에 이은 센터링이 통할 가능성은 크다.

한편 멕시코의 메사 감독 역시"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화끈한 공격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울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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