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30일 국회에서 민주노총의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모성보호법 처리문제 등에 대한 노동계의 입장을 들었다. 95년 민주노총 창립후 국회의장과 민주노총지도부가 만난 것은 처음이다.이 의장은 비 정규직 차별철폐,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위한 각종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단 위원장의 요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단 위원장은 노동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의장이 난색을 표하자 면담후 의장 집무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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