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사장 김수중)가 해태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종범(31ㆍ주니치드래곤즈)의 국내복귀 문제가 또 다시 ‘핫이슈’로 떠올랐다. 주니치의 2군에 머물고 있는 이종범은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입장정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치측은 이미 이종범에 대해 미련이 없는 상태이며 한국복귀를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종범의 국내복귀가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이종범의 가족들도 최근 해태와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 대우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국내복귀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의 한 측근은 “해태 구단 형편상연봉을 얼마나 보전해줄지 미지수여서 이종범이 해태복귀를 꺼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해태가 아닌 타구단에서 이종범에게만족할만한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겠다며 접근했었다. 하지만 기아차가 해태를 인수하게 되면 이종범이 고향팀 복귀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해태를 인수할경우 구단의 간판스타로 이종범이 제격이라는 점을 인식, 적극적으로 영입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전했다. 이종범의 거취는 일본프로야구외국인선수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6월30일이전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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