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미국식 종업원 지주제(ESOP)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도입 방안을 6월 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BS월례 수요포럼 조찬강연을 통해 "종업원 지주제로 근로자의 이익을 늘리고 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기업들이 종업원지주회사에 출연할 경우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종업원지주제는 회사가 퇴직적립금과는 별도로 자금을 출연,기금을 조성한 뒤 자사주를 취득해 성과급 지급차원에서 사원들에게 나눠주는 제도를 말한다.진부총리는 또 "저금리시대에 맞춰 연·기금관리자는 국공채보다는 최대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며 "연·기금의 주식투자 때 단기 시세차익 보다는 기업과 국가를 위한 중장기투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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