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천황의 방한을 추진해온 일본 정부는 한일양국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공동개최하는 2002년 중의 방한 실현이 어렵다고 보고 이를 보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자민당간부의 말을 인용, 이같은 방침이 치안상의 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 양국 관계가 어색해 진 사정 등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일본은 한일 양국 일부의 반대·신중론이 뿌리깊은 데다 한국내 반일 운동억누르기 어려워 치안상의 문제가 있고,북한이 저항감을 보이고 있는 점 때문에 일단 보류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황영식 특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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